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전염성 질환 중에서 수족구와 볼거리는 많은 부모님들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감염병입니다. 이 두 질환은 특히 전염성이 강해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다니는 영유아에게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족구와 볼거리의 주요 증상, 예방 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 증상과 관리 방법
수족구는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여름에서 가을 사이인 6월에서 9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매우 전염성이 높습니다. 증상은 질병 이름 그대로 손, 발, 입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먼저 입안 점막에 물집이 생기면서 통증을 동반한 심한 염증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아이가 음식을 거부하고, 침을 많이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바닥과 발바닥, 엉덩이 등에 붉은 발진이나 물집이 동반되며 가려움보다는 따가운 통증으로 인해 아이가 힘들어합니다.
초기에는 발열, 식욕 부진, 무기력 등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1~2일 후부터 특유의 수포성 발진이 발생합니다. 보통 7~10일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수막염, 뇌염, 폐부종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은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수건, 식기, 장난감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감염 시 최소 1주일 이상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보내지 않도록 하고 수분 섭취를 자주 하도록 합니다.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 증상과 치료법
볼거리는 유행성이하선염(Mumps)이라고 하며, 볼 옆 귀밑샘(이하선)에 염증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볼이 부풀고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볼거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백신(MMR) 접종으로 대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보통 침,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감염이 되며, 특히 밀접한 접촉이 잦은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쉽게 퍼집니다. 잠복기는 약 2~3주이며, 이후 발열,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과 함께 귀밑 부위가 붓고 아프기 시작합니다. 한쪽 혹은 양쪽 이하선이 붓고 통증이 심해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MMR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두 차례 접종해야 완전한 면역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분 공급, 해열제 복용, 부기 완화를 위한 찜질 등의 치료가 일반적입니다. 감염 후 최소 5일간은 유치원, 어린이집을 가지 않고 격리 조치가 필요합니다.
두 질환의 비교와 생활 속 예방수칙
수족구와 볼거리는 모두 바이러스성 질환이며, 접촉 또는 비말을 통해 전염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 부위나 합병증 가능성, 유행 시기, 백신 유무 등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구분 | 수족구 | 볼거리 |
---|---|---|
주 원인 | 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 Mumps 바이러스 |
전염 경로 | 접촉, 입 | 비말, 침 |
증상 | 입안 궤양, 손발 물집, 발열 | 이하선 부기, 고열, 근육통 |
백신 | 없음 | 있음 (MMR 백신) |
합병증 | 수막염, 뇌염, 폐부종 | 고환염, 뇌수막염, 난소염 |
유행 시기 | 여름~초가을 | 겨울~봄 |
이러한 차이점을 인지하고, 생활 속에서 예방 중심의 위생 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외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손 씻기를 습관화합니다.
2. 수건, 젓가락, 컵 등의 개인 물품을 공유하여 사용하지 않습니다.
3. 기침이 나올 때는 입을 가리고, 사용한 티슈는 즉시 버립니다.
4. 아이가 감염된 경우 등원·등교를 중단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5. 주기적인 예방접종 및 확인과 어린이 시설이나 가정에서도 감염 예방을 위한 소독, 환기, 청결 유지가 기본이며 부모님의 관심과 조기 대처가 가장 큰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수족구와 볼거리는 흔히 볼 수 있는 어린이 감염병이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고 적절히 대응하며, 백신 접종과 위생관리를 꾸준히 실천한다면 아이의 건강을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즉시 전문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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